제목: 자녀의 장기기억 학습을 도와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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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녀의 장기기억 학습을 도와주려면
박성의(남서울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 교수)
이윤규변호사는 자신이 게임에 빠져서 대학교에서 재적되었으나, 9개월만에 변호사고시를 합격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게임방과 PV방에서 밤새우면서도 공부하기는 싫어서 안하는 것이다.
공부를 할 수없다가 아니라 공부를 하고 싶지않다는 것이다.
공부하기 싫어 게임등에 중독되어 있을 때 일단 산책하기,음악 듣기,충분히 쉬기,사람 만나기 등으로 각성을 떨어뜨려야한다.“고 말한다.
무조건 자녀들에게 공부하라고 하기 전에 부모로서 내게 물어보면 좋을 것이다.
“나는 드라마보기.음악.일하기.자기계발.운동하기,공부하기중에 어느 것을 하고 싶은 가?”
공부나 자기계발이 재미없다면 이유를 기록해보고 매력적으로 바꾸어본다.
뇌가 몰입하려고 하면 인지집중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어야한다.
즉 영어공부를 하고 싶으면 실제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며 공부하라는 것이다.
공부가 재미없는 이유를 기록해보고 매력적이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습은 인풋(투입)보다는 아웃풋(출력)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하다.
예를 들면 주요내용에 대해 정보나 지식을 기억에 입력하는 인풋이 있다. 그리고 휴식후에 이해가 부족한 주요개념을 반복해 정리하든지 셀프테스트를 해보는 아웃풋의 시간이 있는데, 메타인지의 아웃풋이 장기기억에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영어단어외우거나 영상강의를 보면 단기기억으로 잊어버린다.
하지만 자기 직전에 공부하면 기억에 반드시 남는다.
장기기억은 수면시나 휴식할 때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오전에는 오히려 자기 직전 공부(단어.강의)를 떠올려 복습한다.
복습은 복습한 내용을 자신의 말로 곱씹으며 설명하며 이해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학교이나 학원에서 새로운 것을 자꾸 뇌에 집어넣는 인풋에만 관심이 있다.
오히려 산책시.화장실.침상.샤워실.교통기관을 이용할 때 이완되는 졸음파인 세타파가 나와 몰입이 된다는 것이다.
학습시 아웃풋의 장기기억을 위해서는 자녀에게 수면시간과 휴식시간을 적정하게 허용하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부모가 되어야한다.
연세대 김주환교수님은 뇌과학적으로 무엇보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 그리고 운동 즉 스트레칭,유산소운동,근력운동,걷기 등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하루 시작시에 긍정적인 감사일기를 쓰자.
사람의 인식세계가 내 행동을 결정한다.
긍정은 훈련이다. 학습된 긍정이 중요하다. 불행속에도 긍정을 찾는다. 크든 적든 긍정적인 언어로 바꾸고 하루를 긍정으로 연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부모가 되어 자녀의 아웃풋을 위한 수면,휴식 시간을 지지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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