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자기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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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2 18:14 1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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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공감DNA충전소 파트너 코치/ICF 코리아챕터 회원관리위원. 2021.5.28.)

  우리는 모두 처음 부모가 되어 그 엄중한 역할을 감당하면서 이전에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아이와의 육체적, 정서적 경험을 하며,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때로는 화를 내기도 하고 또 때로는 스스로 실망을 하기도 한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겪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행복이며, 반대로 슬픔은 깊은 수렁에 빠지는 듯 어마어마한 정서적 아픔이다. 따라서 부모로서 아픈 감정을 잘 견디어 내지 못하면, 나의 감정 상태에 따라 롤로코스터를 타듯 자녀를 양육하여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로서 자기 돌봄을 통해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적극적인 부모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로서 자기 돌봄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모든 삶의 중심이 아이에게로 향한다.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까지도 아이에게 기꺼이 헌신한다. 이때까지는 그나마 아이가 부모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도움을 받으니 육체적 힘듦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아이가 학령기가 되면서부터 자아가 형성되고,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이와 의견 충돌이 생기며 정서적 힘듦이 찾아온다. 따라서 우리는 부모역할이 매우 적극적인 활동이며, 그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많은 에너지 소모로 인하여 대부분의 부모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심한 스트레스는 건강한 자녀 양육에 걸림돌이 된다. 그러므로 부모인 우리는 자신을 보살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자신을 보살핌으로써 부모역할로 인하여 찾아오는 육체적, 정서적 에너지 고갈을 막아야 하다. 스스로 자신을 보살피는 자로서 자신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매일 일정시간을 부모 본인을 위해 할애해야 한다는 말이다.
Michael H. Popkin 박사의 저서 Active Parenting Now에서 5가지 부모 돌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라. 둘째, 친구들과 배우자 그리고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재충전하라. 셋째, 산책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새로운 흥미와 기술을 개발하면서 맑은 정신을 유지하라. 넷째. 매일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적어 두고 관리하라. 다섯째, 배우자와의 관계를 잘 보살피라.
위의 방법을 활용하여 자신을 돌보며 에너지를 충전하기 바란다. 부모로서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것도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 중 중요한 요소이다.

성찰질문
부모역할에 적극적인 나의 에너지는 어느 정도인가?
나는 자기 돌봄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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