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워링

관리자
2022-01-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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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타코칭연구소 대표 박은선)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사랑"愛(애)"라는 한자의 말을 참 많이 듣고 사용하고 있다. 이 한자는 우리가 평소에 많이 접하고 있으며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표현으로 러브(love)라고도 많이 이야기되고 있으며 사랑애의 본질적인 의미는 "서로 아끼다"라는 뜻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대하는 마음의 정신적 본질도 바로 자녀를 아끼는 마음의 시작부터라고 생각이 든다. 부모는 자녀를 아끼는 마음과 자녀의 길잡이 되어주겠다는 이타적인 마음을 과하게 사용하여 부모라는 이유로 혹시 이기적인 마음의 부모가 되는 경우가 있지는 않은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녀가 행복할때는 어찌보면 부모의 자녀로서의 소유가 아닌 부모와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육자매중 예체능을 하는 딸들이 넷이나 되는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 집에서 자란 나는 늘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언니들에게 많은 사교육비와 열정을 쏟던 부모님께서 지치신 나머지 더 이상 우리 집안에서는 예체능쪽으로 진로를 잡지도 사교육도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하신 것이다. 다섯째인 나에게는 지친 부모님의 통보를 그대로 받았어야 했고 악기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하며 사교육을 위한 학원은 꿈도 꾸지 못하게 하셨다. 늘 피해자라고 생각과 함께 성장한 나는 결혼 후 내 아들에게 보상심리를 그대로 적용했던 것이다. 과한 사교육 뿐만 아니라 아들이 원하기도 전에 무엇이든지 최고를 해주고 싶었던것같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님을 분명 알면서도 부모라는 명분하에 나의 모든 열정과 성장과정에서의 갈망을 아들에게 쏟아 부었던 것이다. 이런 아들은 결국 과부하가 걸린것인지 학교에서 늘 말썽을 피워가며 나는 학교에 불려가기 바빴다. 나의 아들이 초등학교때의 일이다. 유아때부터 총을 좋아하던 아들은 학교에서 비비탄총으로 친구들을 조준하며 괴롭히는 일들이 잦았다 늘 아들에게 엄한 체벌과 꾸지람을 했던 내가 아들과 나눈 코칭 대화이다 엄마 : 아들! 요즘 어떤게 가장 힘들어? 아들 : 엄마! 난 너무 공부가 싫어요. 공부는 너무 싫은데 엄마는 공부를 잘해야 대학도 가고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하니 너무 답답해요 엄마 : 그렇구나! 엄마의 말들이 아들을 답답하게 했었구나! 그럼 아들이 요즘 하고싶은거나 행복할때는 언제야? 아들 : 엄마 난 총을 쏠 때 행복해요 엄마 : 총? 아들 : 네... 엄마! 총을 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거 같아요 엄마 : 엄마에게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수 있어? 아들 : 난 딱총으로 나무에 있는 매미를 쏠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그때 스트레스가 풀리는거 같아서 딱총이 좋아요 엄마 : 그때 드는 기분은 어떤 느낌인지 표현해줄수 있어?아들 : 그렇게 총을 쏘고, 목표를 정해 조준해서 그걸 맞췄을 때 나 자신 스스로 성취감도 들고 기분도 좋아져요...................... 코칭을 접하기 전이였다면 총을 쏠 때 행복하다는 아들에게 나는 어떤 반응과 말을 했었을까? 아마 답은 뻔하다. “총은 위험하다고 몇 번을 말했니? 그렇게 정신을 못차리니 학교에서 자꾸 총으로 말썽을 피우지!“ 나는 다행히 코칭대화를 시도했기에 아들의 내면을 들여다볼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나눈 코칭대화로 아들은 사격을 시작해 체고를 나와 행복한 학창생활을 보냈고 엄마와의 관계 또한 엄하고 무서운 엄마가 아닌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관계가 되었다. 임파워링은 사람이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 즉 파워를 이끌어내는 일종의 과정을 뜻한다.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를 임파워링 해주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가? (성찰질문) 1. 자녀와의 원할한 관계를 위해 내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2. 자녀에게 이타적인 마음을 과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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