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 한국생명존중운동본부 회장 / 이정은 인 디자인 대표
기업의 리더와 관리자,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 등 이 시대는 소통의 어려움을 크게 공감하고 있다. 즉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정상적인 사람들의 소통능력 향상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듯하다. 진정한 소통 능력의 향상은 긍정적 정서의 함양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사람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과 문을 열고 나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후자의 유형을 사회에서는 안티라고 하는데 안티가 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이미지 즉, 이유가 없다. 존재 자체가 싫은 사람이 있다. 대부분 첫인상과 표정에 의해 호감과 비호감 유형이 생긴다. 두 번째는 입방정으로 생기는 오해 즉, 말에 관한 이야기이다. 첫인상은 바뀔 수도 있으나, 말로 인해 생긴 상대에 대한 이미지는 웬만해서는 바뀌기가 어렵다. 매일 마주칠 때마다 듣고 싶지 않은 소재나 말투로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함께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말은 전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는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기분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상대의 장점을 찾고 칭찬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예쁘다’, ‘잘한다’는 말이 아니라, 상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칭찬 할 줄 알아야 한다. 진심 어린 칭찬은 상대에 대한 관심과 마음이 있어야 울림이 있다.
강연에서의 일화이다. ‘당신은 마음에 울림이 있는 칭찬을 받아본 기억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청중 한 분이 손을 번쩍 들어 전했다. “제가 퇴근해서 현관문을 여니까 딸아이가 현관 앞에 서 있는 거예요.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어보니 아빠의 좋은 향기가 나서 퇴근하신 줄 알았다는 딸의 말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7살 꼬마 아가씨의 울림을 우리는 아빠의 표정과 말투에서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었다.
자녀에게 혹은 부모님께 멋진 울림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 울림은 또 다른 누군가가 받을 것이다. 진정한 소통 능력의 향상은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성찰질문> 1. 울림이 있는 칭찬을 받아 본 기억이 있는가? 2. 자녀 혹은 부모와 진정한 소통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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