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양육을 위한 감정돌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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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01-24 00:24 1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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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의(오감발달연구소 교육이사)

  요즘 우리 사회는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하는 정치가들의 부정적인 이야기로 뜨겁다. 어린 시절부터 내면의 아픔들을 많이 가지고 성장하고 있음을 본다. 어떤 면에서는 성장과정의 아픔이 강한 리더가 되도록 깊은 뿌리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표면적으로는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것으로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도의적, 인격적인 부분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음을 본다.
이렇게 양육받는 상황이 행복하지 않으면 마음속에는 아픈 내면의 아이가 자라나게 되는 것이다. 때로 삶에 강한 정신력이 되어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으나 때론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강하게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모교육전문가인 오은영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양육과 돌봄은 내 마음이 편안해야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편안해야한다. 그렇게 하려면 부모로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느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불편한 것은 무엇인지? 내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를 받아들여야한다. 요즘 부모들은 교육을 많이 받은 세대이다. 부모로서 눈을 감고 자신을 돌아본다.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갈등하는 가?, 내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가?
나는 누구인지? 생각하는 일을 먼저 하며 부모로서 자신을 따뜻하게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 ‘짜증난다. 화가난다. 슬프다. 불안하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는 감정들을 예를 들어 “스트레스 받는다”로 통째로 처리하지 말고, 각각의 감정을 개별로 느끼고 수용하고 다독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간 감정적인 교류가 결핍되어 있으면 갈등이 많아져서 마음이 아픈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 자식간의 감정은 서로가 이해해주리라는 믿음이 전제되어 서로의 갈등이 일어나면 좋게 표현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불편하고 싫은 감정을 좋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불편한 감정은 때때로 적당하게 압력을 뺄 수 있도록 솔직히 이야기하려고 한다. 거울을 보고 때때로 부모 자신이 편안해지도록 다음과 같이 스스로에게 말해야한다.
“나는 부모로서 좋은 사람이다. 아이들을 사랑한다. 자녀들이 잘 되기위해 노력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잘 알지만, 자녀가 부모의 말에 상처를 받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한다. 격분하지 않고 좋은 표현이 가능하려면 부모 자신이 편안해지도록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어야한다는 것이다.

  요즘 세대는 억울함이 많고 거절을 못하면 피해의식이 생기는 세대라고 한다. 부모로서 살아가며 때로는 손해도 보고 양보도 하고 배려하고 져주기도 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본인과 자녀가 여러모로 부족해도 격려하며 지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감정을 잘 다루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즉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정서발달이 잘되어야 다른 사람과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부모의 양육스트레스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떠할 지는 수십 년이 지나면 밝혀지겠지만 교육일선에 서있는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
양육을 보고 자란 세대도 아니고 스스로 양육하기도 버거워야하는 부모들이 코로나의 장기화 그리고 양극화된 경제와 주거 문제로 갈등하는 사회적 여건에서 중노동의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위한 편안함이 절실해보인다.
무엇보다 자녀의 양육을 담당하는 부모들을 위해 국가가 나서서 심리적,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으로 시행가능한 법과 제도 지원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있다

성찰 1:  부모로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지신의 감정들을 통째로 넘겨버리지않고, 개벌의 감정들을 스스로 적절히 느끼고 수용하고 다독이는 가?

성찰 2: 부모로서 자신과 자녀가 여러모로 부족해도 격려하며 지지할 수 있는 능력의 지지기반인 감정을 잘 다루고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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