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aming (의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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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권(NLP트레이너, 소장, 공감DNA충전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거의 모든 일은 양면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좋은 일과 나쁜 일 등등~~! 이러한 모든 상황에 대해 우리 각각이 나타내는 반응은 우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한 삶의 환경과 지각하는 형태에 따라 천양지차(天壤之差)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있었던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요즘은 해가 지고나면, 기온이 다소 내려가 운동하기에 좋아서 저녁시간대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도 오전에 하는 운동량(20km 자전거타기, 푸시 업 등)이 부족해서 일주일에 3~4회 정도 이 걷기 운동의 대열에 참여했다. 주 운동코스는 얕은 산과 호수 주위를 걷는 1시간 40분으로 10km 정도 소요된다. 그날도 집에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는데,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걸려 있는 것이 아닌가! 또 어느 지역에는 금방 소나기가 내릴 것 같이 보였다. 매번 다니는 정해진 코스로 출발을 해서 절반 정도 운동을 했을 때, 번개와 천둥이 치면서 소나기가 퍼부을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잠시 벤치에 들어가서 비를 피하면서 생각했다.
▣ 비가 올 것 같았으면, 아예 처음부터 운동을 하지 말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말이다. 하지만, 비를 피한 벤치에서 그동안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리밍 문제로 음악이 끊어지는 현상을 해결했다. 음악이 끊어지는 것이 운동을 방해하고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음악의 끊어짐이 없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 여기서 NLP의 Reframing (의미전환)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다. 만일 비가 온다고 투덜대고만 있었다면, 음악의 끊김 현상을 해결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비를 피하는 그 짧은 순간 새로운 생각을 통해서 더 나은 것을 만들었으니, 나름대로 의미 있는 발전인 것이다. 이렇듯 NLP의 Reframing(의미전환) 기법을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상황을 오히려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꾸어서 발전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좋은 일이나 기쁜 일들은 딱히 의미전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좋은 기분이 아주 오랫동안 유지가 된다. 하지만 징크스, 나쁜 일, 슬픈 일들은 이렇게 의미전환을 해 본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나쁜 그리고 슬픈 일들을 의미전환을 하다 보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양산한다.
여기서 이러한 성찰 질문을 던저본다.
1. 최근에 했던 나만의 의미전환은 어떤 것이 있는가?
2. 그 의미전환을 통해서 내가 얻은 이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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