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코칭 : 내안에 울고 있는 아이와 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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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감성코칭연구소 대표정하윤 2021.09.24.)
강의 도중에 한 어머니가 본인의 예기를 털어 놓으신다 . 어릴 적 큰딸로 아버지가 가장 역할을 못해서 어머님이 가족들을 챙기기 위해 생계로 나가면 혼자 동생들을 챙기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가부장적인 모습과 사람에 대한 애착이 집착으로 가게 되어 마음이 불편하다 고한다. 성인이 된 내안에 아직 충분히 치유되지 않는 내면아이가 우릴 붙들고 있지는 않은 지 생각해 본다 .
내면아이란 우리가 어렸을 적 부모로부터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충분한 사랑과 지지를
받아보지 못했을 때 결핍이생기고, 우리의 내면은 구멍이 뚤린컵 처럼 아무리 채워도 구멍 뚫린 컵과 같은 상태이며, 성인이 되어도 치유되지 않는 심리상태를 내면아이라고 한다 .
내면아이는 우리 인격 중에 가장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부분 ,감정의 직감적 본능으로 바로 건들면 올라오기 쉬운 감정이며 통제하기가 어려워 성인이 되어서도 치유가 제대로 되지 않 거나 충분한 보상이 되지 않을 경우 암묵적 감정 컨트롤이 안 되어 분노 조절장애의 어려 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 또한 내면아이의 상처의 치유의 저자 존 브래드쇼는 과거에 무시당하고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바로 사람들이 겪는 모든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믿 는 그 아이를 잘 발견해서, “상처 난 부 분을 회복시켜주고 잘 돌보아주지 않는다면 그 아 이는 성인이 된 우리의 인생에 계속적 인 악영향을 끼치면서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 고 한다. 또한 상처 입은 내적아이를 가슴에 품은 채로 겉만 성장한 성인을 가리켜서 ‘성인 아이’ 부른다. 팀 슬레지 박사는 성인아이란 “첫째로 성인의 문제를 나이에 맞지 않게 조숙 하게 다루어야 하는 아이 그리고 둘째로 해소되지 아니한 어린 시절의 문제를 아직 처리하고 있는 성인이라고 말한다(김종숙.2013)
나 또한 내면아이가 성장한 성인아이의 모습이 남아 있다 . 내 안의 그 아이는 난 절대 저렇게 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던 엄마의 모습이다. 그 아이는 엄마를 모방하고 있다. 내가 심리적 여유가 없을 때 주변인이나 가족인 관계의 사람들에게 나온다. 나는 내 안의 아이에게 돌아가 이렇게 예기 한다 . 오른 손을 가슴에 대고 왼손을 얹고 눈을 감고 성인이 된 우리는 내면의 그 아이에게 돌아가 마음이 어떠니 하고 물어본다. 아이를 안아주며 위로하고 격려하고 상황을 설명해주고 앞으로는 성인이 된 내가 아이인 너를 지켜줄 것이라 약속하며 이젠 괜찮다고 또닥여 준다 .
혹시 살아가면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적은 없는가 ?
인간관계속에서 고립되어 있지는 않았는가 ?
나의 내면아이를 바라보며 자녀와의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
성찰 질문
1. 나의내면아이는 어느 시기에 머물러 있는가?
2. 나와 자녀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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