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자녀로 키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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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2 16:51 1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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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호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소장
국제코치훈련원 원장


일부러 실수하는 아이는 없다. 무엇인가를 잘 해 보려다 실수한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5살짜리 딸아이가 다가와 “엄마 내가 도와줄게” 하더니 이내 엄마가 가장 아끼는 접시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접시는 순간 ‘쨍그랑’하고 깨지고 만다.


이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어이구, 내가 뭐랬어? 가있으라 그랬지? 너는 어떻게 만지는 것 마다 깨부수고 난리니? 어이구, 빨리 가서 빗자루나 가져와!” 라고 했다면 아이는 빗자루를 가지러 가면서 어떻게 할까? “음, 쌤통이다. 엄마에게 야단  맞았으니 그만이지 뭐”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는 실수를 통해 배움을 얻지를 못한다. 다음에 실수를 하게 되면 빨리 엄마가 야단쳐 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엄마가 기대에 부응해주면 아이는 또 자신이 실수한 것과 엄마에게 야단맞은 것을 퉁치고 심리적으로 편안해 한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의 문제는 더 이상 도전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실수는 나쁜 것이고 실수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될 어떤 일도 벌이지 않고 안전하게만 살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보다는 남이 시키는 일을 하고 주는 대로 받아가기를 원한다. 이런 아이는 21세기형 인재가 못된다.


그렇다면 이때 코치형부모는 어떻게 대처할까? “아이고, 많이 놀랐지? 우리 수빈이가 엄마를 도우려다가 실수했구나. 어디 다친 데는 없지? 그래, 엄마가 대충 치우고 있을 테니까 너는 가서 걸레 좀 가려올래?” 라고 한다면 아이는 걸레를 가지러 가면서 깊이 반성한다. 그리고 엄마에게 와서는 의식 있는 이야기를 한다. “엄마, 접시 같은 것을 만질 때는 주의해야 하는 거지? 그렇지?” “그럼, 우리 수빈이가 아주 잘 알고 있구나, 그래서 우리 수빈 이는 다음에 어떻게 할 거야?” “응, 엄마 주의 할게” 하면서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는 오히려 더 돈독해 지고 자녀는 실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교훈을 얻는다. 그래서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


더 나아가 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대신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 이런 아이는 어떤 일이든 도전하려 하고 실수를 통해 더 샤프하게 자신의 실력을 갖춰간다. 자녀가 진취적인 자세로 살게 하고 싶다면 실수 행동을 했을 때, 실수의 결과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는다. 대신에 잘 해보려고 했던 자녀의 순수한 의도를 헤아려 주고 실수를 통해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를 묻고 다음에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질문해 준다.


성찰질문
1. 자녀가 실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2. 자녀의 실수 행동 이면의 선한 의도를 헤아려 주려면 평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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