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부모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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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1 21:59 9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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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호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소장
국제코치훈련원 원장


VUCA라는 말이 화두다. 신문에도 뉴스에도 칼럼에도 VUCA천지다. 원래 군사적 용어로 대치되어 있는 두 군영의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Volatility 변동적이고, Uncertainty 불확실하고, Complexity 복잡하고, Ambiguity 모호한 상황을 표현한다. 이것이 경영학 용어로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현대 사회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VUCA의 시대는 답이 없는 시대다. 달리 표현하면 답이 여러 가지다. 성장주도 산업주의 사회에서는 똑똑한 리더가 “이것이 정답이다. 그러니 이렇게 하자. 나를 따르라!” 하면 조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따르면 된다. 하지만 VUCA 시대의 리더는 “Social Architect, 즉 사회적 건축가가 되어야 한다. 조직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모아서 새로운 아웃풋을 산출해 내는 것이다. 이것이 이 시대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이다.


조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게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psychological safety, 심리적 안전감’ 이다. 조직원들 입장에서 내가 어떤 의견이나, 생각을 표현해도, 어떤 질문을 해도 굴욕을 당하거나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 단어 또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의 요구로부터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중요한 단어다. 인간 상호작용에서 거부당하거나 두려움 대신에 존중받고 허용되어지는 경험이다.  


이런 시대에 리더로 살아야 하는 우리 자녀들의 양육환경은 어떨까?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심리적 안전감이 경험되어야 한다. 자녀가 어떤 이야기든 털어놓을 수 있고 부모에게 어떤 의견이나 생각이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가 부모의 존중과 허용 속에서 어떤 놀이나, 활동이든 해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만들어준 심리적 안전감 속에서 내면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링크 된다. 이렇게 성장한 자녀들은 이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이미 갖춘 셈이다.



성찰질문
1. 자녀를 처음 대할 때 여러분의 얼굴 표정은 어떻습니까?

2. 자녀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여러분이 하고 있는 특별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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